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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꾸미기(다꾸),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리는 방법

by 부공자 2025. 7. 13.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
무의미하게 휴대폰만 들여다보다 잠드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문구점에서 예쁜 스티커 하나를 발견하고
무심코 다이어리를 사게 됐어요.

그게 제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취미의 시작이었습니다.
지금은 퇴근 후 책상 앞에 앉아 다이어리를 꾸미는 시간이
하루 중 가장 평온하고 소중한 시간이 되었죠.


다꾸란 무엇일까?

다꾸는 '다이어리 꾸미기'의 줄임말로,
글을 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티커, 마스킹테이프, 펜 등을 활용해
나만의 감성으로 다이어리를 꾸미는 취미입니다.

요즘은 단순한 일정 정리를 넘어서
하루의 감정, 순간의 기록, 기억하고 싶은 말을
예쁘게 꾸며 남기는 것이 트렌드예요.

꼭 글을 잘 쓰지 않아도 괜찮고,
디자인 감각이 없어도 문제되지 않아요.
중요한 건 ‘내가 즐거운가’입니다.


준비물은 이것만 있으면 충분해요

  1. 다이어리
    날짜가 없는 프리노트 형식이 편해요.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거든요.
  2. 스티커와 마스킹테이프(마테)
    귀엽고 감성적인 요소를 더해주는 핵심 아이템이에요.
    요즘은 디자인 문구점이나 온라인에서 다양하게 판매돼요.
  3. 컬러 펜 & 형광펜
    굳이 고급 펜이 아니어도 충분해요.
    다양한 색으로 꾸미면 다이어리가 한층 생기 있어집니다.
  4. 사진이나 잡지 오려붙이기
    일상 속 이미지나 순간을 기록하는 데 좋아요.
    감성 스크랩북 느낌도 나고요.

다꾸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이유

다꾸는 아주 사소한 선택들로 이루어집니다.
오늘의 기분은 어떤 색으로 표현할지,
어떤 스티커를 붙일지,
어떤 말 한마디를 적어 넣을지.

그 모든 과정이 '지금 이 순간,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이에요.
하루의 끝에서 나를 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그게 큰 위안으로 다가오기도 하죠.

특히 반복적인 생각에 갇힐 때,
다꾸는 나를 그 틀에서 꺼내주는 힘이 있어요.


SNS에 공유하면서 생긴 또 다른 즐거움

처음엔 혼자만의 기록이었지만,
완성된 페이지를 사진으로 찍어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시작하면서
또 다른 재미가 생겼어요.

누군가의 댓글 한 줄, 공감 하나가
더 큰 동기부여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다꾸 스타일을 보며 영감을 얻기도 하죠.

다꾸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나를 표현하는 방식'이 되어가고 있어요.


마무리하며

퇴근 후, 고요한 저녁 시간.
책상 앞에 앉아 펜을 들고 오늘 하루를 되짚어보는 것만으로도
삶이 조금 더 따뜻해집니다.

글씨를 못 써도 괜찮고, 예쁘게 꾸미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저 하루를 기억하고, 나의 감정을 기록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어요.

다꾸는 아주 작고 느린 일이지만,
그 속에서 나를 돌아보고 돌보는 힘이 생깁니다.

오늘부터 한 페이지, 다이어리에 나를 남겨보는 건 어떨까요?